안녕하세요. 오늘은 김치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김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그런데 김치는 익을수록 좋다고 들어본 적이 있나요? 묵은지가 되면 맛이 더 깊어지고, 유산균이 더 많아진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묵은지보다 신김치가 더 많은 유산균을 가지고 있고, 영양소도 더 풍부하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묵은지에 생각보다 ‘이것’이 적다는 사실과, 신김치의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김치의 발효과정과 유산균
묵은지에 생각보다 ‘이것’이 적은 이유
신김치의 건강 효능은 무엇인가?
김치의 발효과정과 유산균
김치는 배추와 고춧가루, 새우젓, 멸치액젓 등의
양념을 섞어서 담근 후, 저온에서 발효시키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발효를 도와주는 것이 바로 유산균입니다. 유산균은 배추에 원래 존재하는 세균으로, 젖산을 만들어내면서 김치의 산도를 높여줍니다. 이렇게 산도가 높아지면 부패세균이 살아남기 어렵게 되고, 김치의 보존성과 안전성이 높아집니다.
유산균은 김치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도 많이 살고 있습니다.
특히 장에서는 장내 세균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산균은 장운동을 도와주고, 소화를 촉진하고, 면역력을 강화하고, 항암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유산균은 우리 건강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묵은지에 생각보다 ‘이것’이 적은 이유
그런데 김치가 오래되면서 익으면,
유산균의 수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김치가 발효되면서 유산균의 수는 처음에는 급격하게 증가하지만, 일정 시점부터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유산균이 만들어낸 젖산이 너무 많아지면, 유산균 자신도 살아남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한성식품에서 만든 김치를 실험실에서 분석한 결과, 김치가 1g당 1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을 가지는 시기는 발효 1주일부터 2주일 사이라고 합니다. 그 이후에는 유산균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3개월이 지나면 1g당 100만 마리 이하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즉, 묵은지에 생각보다 유산균이 적다는 것입니다.
신김치의 건강 효능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신김치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신김치는 묵은지보다 유산균이 많다는 것 외에도, 영양소도 더 풍부합니다. 김치가 익을수록 비타민 C와 카로티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C와 카로티노이드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부와 눈 건강에도 좋습니다.
또한, 신김치는 묵은지보다 산도가 낮고 단맛이 있습니다. 산도가 낮으면 장내 유익균과 해로운 균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단맛은 젖산과 글루코오스가 만들어내는 것으로, 혈당 조절과 에너지 공급에 좋습니다.
마무리
김치는 익을수록 좋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묵은지보다 신김치가 더 많은 유산균을 가지고 있고, 영양소도 더 풍부합니다. 신김치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장 건강을 증진하고, 에너지를 공급하는 등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치를 먹을 때는 너무 익히지 않고, 싱싱하고 산뜻한 신김치를 즐겨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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