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냉방병이란 무엇인가?
냉방병의 증상과 원인은 무엇인가?
냉방병의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
냉방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는 '냉방병’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냉방병은 과도한 냉방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가벼운 감기 증세와 비슷한 질환으로, 실내외 온도 차가 심하여 인체가 잘 적응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냉방병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감기에 한번 걸리면 잘 낫지 않습니다.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이 흔하며, 손발이 붓거나 어깨와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나 무릎, 발목 등의 관절이 무겁게 느껴지며 심할 때는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냉방병의 증상과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을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냉방병이란 무엇인가?
냉방병은 과도한 실내외 기온차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가벼운 감기, 몸살, 권태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여름철에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하여 실내 온도를 낮추는데, 이 때 실내외 온도 차가 5도 이상 나면
우리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지치고 면역력이 약화되어
감기와 같은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냉방병의 증상과 원인은 무엇인가?
냉방병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호흡기 증상
감기와 비슷한 증세로, 두통,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이 있습니다.
인후염이나 기침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장 장애
소화불량과 하복부 불쾌감이 있으며, 심하면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여성의 추가 증상
여성은 남성보다 냉방병에 취약하여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만성 질병의 악화
이미 만성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냉방병의 영향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냉방병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도한 실내외 기온차
여름의 무더운 외부 기온에 비해서 실내 온도를 에어컨으로 너무 낮게 설정한 것이 문제입니다. 이는 우리 몸이 과도한
실내외 기온 차이에 적응을 제대로 못해서 발생합니다. 여름이 되어 날씨가 더워지면 우리 몸은 '순응’이라는 과정을 통해 외부의 온도에 맞추어 적응을 해가는데 그 기간은 약 1~2주 정도입니다. 그런데 현대에는 냉방이 잘 된 실내와 높은 기온의 실외에 지내는 것을 반복하게 되면서, 다시 말해 여름의 고온에 대한 적응 과정을 반복하면서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지치게 되는데, 이때 바로 '냉방병’에 걸리게 됩니다.
레지오넬라증
에어컨의 냉각수나 공기가 세균들로 오염되어서, 이 세균들이 냉방기를 통해서 빌딩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이 감염균을 '레지오넬라’라고 하며, 일종의 전염성 질환입니다. 이 균은 냉각기 내에서 잘 서식하고,
같은 냉각기를 사용하는 건물 전체에 퍼지게 되며 특히 허약자나 면역 기능이 약화된 사람에서 주로 감염됩니다.
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방기의 청결유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정기적인 냉각기 점검과 필터 청소가 필수적입니다.
밀폐 건물 증후군
'빌딩증후군’의 일종으로, 시원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게 위해서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을 때 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현대적인 건물의 실내에서는 창문을 열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어 환기와 냉난방을 중앙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빌딩에서
흔히 잘 발생합니다. 주로 두통을 호소하며 눈, 코, 목 등이 건조해져 따갑거나 아프다.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럽거나
피로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밀폐 건물 증후군은 여러 유해물질을 포함하는 담배 연기는 물론이고 사무실 내의 가구나
카펫, 페인트나 접착제, 복사기 등에서 발생하는 화학성분들이 환기가 제대로 안 되어 실내에 계속 쌓이게 될 때
발생합니다. 이는 반드시 환기를 통해 화학성분을 외부로 내보내야만 증후군의 원인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냉방병의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
냉방병의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냉방환경을 개선합니다.
실내외 온도 차를 5도 이내로 유지하고, 에어컨이나 선풍기의 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게 합니다.
에어컨은 1시간 가동 후 30분 정도 정지하고, 적어도 2~4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실내외 공기를 환기시킵니다.
냉방기의 청결유지도 중요합니다.
증상에 따라 약물 치료를 합니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있으면 비강세척제나 비강스프레이를 사용하고, 인후염이나 기침이 있으면
가래제거제나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합니다. 두통이나 몸살이 있으면 해열진통제를 사용하고, 소화불량이나 설사가 있으면 소화제나 설사제를 사용합니다. 만성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기존에 복용하던 약을 계속 복용하고,
증상이 악화되면 의사와 상담합니다.
수분 섭취와 영양 공급을 합니다.
냉방으로 인해 몸의 수분이 쉽게 손실되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물 뿐만 아니라 우유, 과일주스,
스포츠 음료 등을 마시면 좋습니다. 또한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과일, 채소, 견과류,
콩류, 유제품 등을 균형있게 섭취하고, 지방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피합니다.
냉방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냉방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실내외 온도 차이는 5~6℃ 이내로 하고, 사람이 적은 방향으로 에어컨 송풍 방향을 맞춥니다.
- 에어컨의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하고, 긴 소매의 덧옷을 준비합니다.
- 에어컨은 1시간 가동 후 30분 정도 정지합니다.
- 적어도 2∼4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실내외 공기를 환기시킵니다.
- 자주 외부에 나가 바깥 공기를 쏘입니다.
- 에어컨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며, 필터는 최소한 2주에 한 번씩은 청소합니다.
-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맨손 체조나 가벼운 근육 운동을 수시로 하고, 자세를 자주 바꾸어줍니다.
- 찬물이나 찬 음식을 너무 많이, 자주 마시지 않습니다.
- 잠잘 때는 배를 따뜻하게 덮고 잡니다.
- 과음하지 않습니다.
- 매일 가벼운 운동으로 적당히 땀을 흘리고 샤워합니다.
- 과로와 수면 부족으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지나친 냉방을 피하고,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합니다.
- 실내의 온도는 대체로 22~26℃ 사이가 적정하다. 처음에는 낮추었다가 서서히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상으로,
무더위에 필수인 에어컨과 관련된 '냉방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냉방병은 과도한 실내외 기온차, 레지오넬라증,
밀폐 건물 증후군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냉방병은 냉방환경을 개선하고,
증상에 따라 약물 치료를 하며, 수분 섭취와 영양 공급을 하면 호전됩니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 차이를 5~6℃ 이내로 유지하고, 에어컨의 청결유지와 환기를 잘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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