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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침수에 대비한 방수 설계가 되어 있다
전기차는 폭우 속에서 운전과 충전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업계는 차량 침수 피해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기차는 침수에 대비한 방수 설계가 되어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와 같은 주요 전원부를 방수 처리하고 있습니다.
만약 방수 설계가 손상되어 배터리 내부로 물이 유입되면, 수분 센서가 이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합니다. 또한 배터리는 민물뿐만 아니라 염분이 있는 바닷물에서도 침수 때 방수가 잘 되는지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시장에 나온 전기차 세단은 약 40cm, SUV는 약 50cm의 침수 도로 주행 시험을 통과한 차량이며, 타이어의 절반 정도가 잠기더라도 안전에 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전기차 운전자들은 배터리로 인한 감전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는 폭우 속에서 운전과 충전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폭우 속에서는
그 위험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니 전기차 운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전기 장치가 내연기관보다 두 배 이상 많다는 것도 감전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공학부 교수는 "전기차 하부에 있는 배터리는 2~3중으로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지만, 모든 장치가 전기 에너지로 움직이기 때문에 최대한 물을 멀리해야 한다"며 "전기차는 일종의 가전제품이기 때문에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비가 많이 내릴 때는 운전을 자제하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한국교통안전공단도 보도자료를 통해
"집중호우 때 전기차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차량이 침수됐을 때 배터리로 인한 감전 위험은 없지만, 안전을 위해 가급적 빠르게 시동을 끄고 신속히 차량에서 대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특히 물이 빠진 후에도 안전을 위해 전기차의 고전압 케이블 (주황색 선)과 커넥터, 배터리를 몸에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때 직접 운전하지 말고 소방서 등 응급기관이나 차량 제조사의 서비스센터에 연락해 점검 등 조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폭우 속에서는 충전도 미루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젖은 손으로 충전기 사용을 지양하고, 충전 장치에 비가 들이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번개가 심하게 칠 때는 충전기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커넥터를 하늘 방향으로 향해 감전되지 않도록 특히 신경 써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업계는 차량 침수 피해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완성차 업계는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침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에 돌입했습니다. 한국GM은 침수 피해 차량 수리비 총액의 50%를 지원하고, 수해 발생 지역 방문 긴급 출동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르노코리아도 집중 호우 피해 차량을 대상으로 전국 400개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보험수리 시 자기부담금 (면책금) 전액 지원, 유상 수리비 일부 할인 등을 실시합니다.
지난 20일 현대자동차그룹은 수해를 입은
차량 고객에게 수리비를 최대 50% 할인해 주고,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렌터카 이용 때 최장 10일간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지원책도 마련했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우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마치며
전기차는 침수에 대비한 방수 설계가 되어 있어 감전 가능성이 낮지만, 폭우 속에서 운전과 충전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업계는 차량 침수 피해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어 고객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이 글을 참고하여 폭우 때 안전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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